정읍칠보 출신 3선국회의원이자 재경 정읍시민회장을 맡고 있는 송현섭씨가 고향민들을 위한 시민위안잔치를 마련했다.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칠보초등학교에서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공연을 펼친 것.

이날 공연에는 남진 ,현철, 태진아, 주현미, 현숙, 김용임 등 국내 인기가수와 함께 경음악단이 초청돼 흥겹고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한편 송회장은 지난 1997년 고향에 생존해 있었던 당시 97세 노모의 백수를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에서 노랫말을 직접 짓고 불러 음반을 낸 것이 화제가 됐었다.

‘오래 오래 살아주세요’라는 타이틀곡으로 낸 이 음반은 효에 대한 보은의 정과 실천의 덕이 애틋하게 담겨져 있다. 현재 이 노래는 노래방에서도 아마추어 가수가 부르는 곡으로는 대표적인 사모곡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 노래비 건립 12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특히 송회장은 12년째 고향주민들에게 매년 백미 100가마를 기부해오고 있으며 교량사업 경노당 신축, 칠보중앙교회 신축공사에 2억을 기부하는 등 고향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선행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강광시장은 송회장을 명예시장으로 위촉했다.

이 자리에서 강시장은 “재경정읍시민회 활성화에 기여한 바가 크고 정읍시민과 출향인이 하나 되어 시민이 잘사는 새정읍을 건설하자는 취지에서 첫 번째 명예 정읍시장으로 위촉했다″며 ″고향 발전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읍=김호일기자 kho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