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출신이자 서양화가인 예송(禮松) 김영근(61) 화백은 최근 지역 자연환경과 특산물은 한우를 소재로 한 ‘화산의 희망’이란 그림을 면사무소에 기증했다.
30호 크기(1호는 엽서 크기 정도)의 이 그림은 시가로 따지면 9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화백은 소나무를 의인화시킨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침으로써 평단의 주목을 끌고 있는 완주군의 숨은 인재이자 예술인이다.
특히 김 화백은 제도권 교육을 받지 않은 전업화가로, 40여년을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다가, 최근 치매를 앓던 어머니의 병 간호차 서울생활을 마감하고 고향인 화산면 춘산리 예곡마을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이에 이계임 화산면장은 면민을 대표해 감사함을 전한 뒤 지역의 농축산물을 소재로 한 그림을 잘 활용해 화산면과 완주군이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근 화백은 세계적인 화가를 꿈꾸며 이달말 미국 뉴욕으로 그림공부를 떠날 예정이다.
완주=하대성 기자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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