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양파로 농가소득 제고
임실군 양파로 농가소득 제고
  • 박영기
  • 승인 2009.06.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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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보급한 양파 수확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어 일손 부족 및 고된 수확작업에도 불구하고 재배 농가들은 즐거운 비명이다.

군은 겨울철 유휴지를 이용한 소득작목 중 주로 경남이나 전남 등에서 재배하는 양파를 군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에 착안, 타 지역보다 저장성이 있고 품질이 우수한 양파 재배를 2006년도부터 농가에 권장했다.

현재 삼계면을 비롯한 신덕, 성수, 운암, 관촌면 등에서 81농가가 참여하여 총 1천500여 톤을 생산, 지역업체인 나래식품에 전량 납품하여 4억5천만원의 조수입을 올려 안정적인 소득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소득도 10a당 6천500∼7천kg을 생산하여 150만원을 올리고 있어 임실지역의 주 작목인 벼나 고추보다 순 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양파는 정식시기 및 묘의 소질이 품질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고 다수확의 결정 요인이므로 내년에도 풍년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금년 파종기 때부터 양파 연구모임을 중심으로 철저한 재배기술 이수와 면적도 대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삼계면 김식 양파연구모임 회장에 따르면 “재배면적을 늘려서 고소득 작목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저장 및 가공시설의 확대가 필요한데 지금은 납품업체가 영세하고 납품량이 한정되어 있어서 재배면적 확대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며 “저장시설 등 농가의 면적확대에 따른 납품업체의 시설확충이 시급하고 행정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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