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에 퍼진 향긋한 허브향기
방방곡곡에 퍼진 향긋한 허브향기
  • 남원 양준천
  • 승인 2009.06.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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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향기 허브와 함께’ 라는 주제로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 지리산허브밸리 일원에서 열린 2009 남원허브축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개최된 허브축제는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이후라는 국민적 애도기간과 열악한 도로접근성에도 불구하고 3만2천여명이 허브축제장을 찾아 허브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허브산업의 발전가능성을 보여 준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축제는 남원관내 허브소득증대를 위해 외지업체 참가를 가급적 배제하고 그동안 허브산업을 육성시켜온 허브관련업체를 참여시켜 남원에서 생산된 허브를 이용한 상품과 음식 등을 판매, 소득이 있는 알찬 지역축제로 부각시킨 점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특히 이번 남원허브축제는 남원허브산업을 알리고 다양한 허브가 전시된 허브홍보관을 필두로 남원산 허브를 이용한 제품을 판매한 허브전시.판매관에서 허브를 이용한 음식 50여종이상이 전시되고 저렴한 비용으로 허브관련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허브체험관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또 지역산업진흥산업단인 기전대학교 허브산업학과(옛 운봉축산고 소재)에서는 허브산업, 허브연구회, 허브동호인 등 60여명이 참석해 허브산업의 미래적 가치와 국제화 성공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학술행사가 개최, 남원허브산업의 발전방향이 제시됐다.

오지탁 허브축제위원장은 “올 허브축제는 전통문화의 고장 남원이 허브라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거듭남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지방자치단체의 획일적인 지역축제에서 벗어나 웰빙을 강조하는 축제, 허브도시 남원의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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