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도내 2천여 명의 도내 주요 인사와 참배객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추념 행사가 열린 가운데 호국원을 찾은 60여 명의 학교4-H 회원들은 순국선열에 대한 추념과 더불어 행사장 준비와 안내를 맡아 참배객들이 불편함 없이 참배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들은 참배객들이 모두 돌아간 뒤에는 비석 닦기와 묘역 정화 활동 등 호국원 환경정리에 나서 임실호국원을 신성한 호국성지로 가꾸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호국원을 찾은 한 참배객은 “어린학생들이 휴일에 쉬지도 않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보니 우리사회의 밝은 미래와 희망을 보는 것 같다”며 “나라사랑하는 길이 멀리 있지 않다는 걸 느끼게 해준 학생들의 활동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봉사활동을 통하여 4-H 회원들이 더욱 투철한 국가관과 민족관을 가지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함양하여 자주적이고 민주적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국가를 위하여 더욱 충성하고 봉사한다는 4-H 서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밝혔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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