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 요천 토종어류 방류
환경의 날, 요천 토종어류 방류
  • 남원 양준천
  • 승인 2009.06.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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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제14회 환경의 날을 맞아 5일 요천상류인 산동면 소재지 앞 산동교 밑에서 토종어류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날 지역주민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수중생태계의 교란과 고갈되는 토종어류를 보호하고 어족자원의 다양화 및 수서생태계 복원 및 회복을 위해 동남참게와 매기 등 120,000여미를 방류하는 등 하천환경보전에 나섰다.

특히 이날 방류한 동남참게는 환경오염 및 각종 개발로 인해 점차 종수가 감소하는 추세로 야행성 동물로 낮에는 습지나 수로벽에 구멍을 파서 거취하면서 주위 환경으로부터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 밤에 나와서 먹이 섭취를 하는 잡식성으로 환경적응력이 뛰어나 기타 다른 어종보다 생존율이 높은 편이다.

동남참게와 메기는 섬진강 생물의 종을 증가시키고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섬진강의 수질보전 및 생태계 복원뿐만 아니라 섬진강이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새로운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남원시는 앞으로도 동남참게, 메기, 미꾸라지 등 토종어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청정수역인 섬진강 수질을 개선, 생태체험장 및 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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