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도민광장>전주지방환경청 기획과장 장치승-기후변화와 녹색성장
사본 <도민광장>전주지방환경청 기획과장 장치승-기후변화와 녹색성장
  • 김민수
  • 승인 2009.06.04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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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광장>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 전주지방환경청 기획과장 장치승

오는 6월 5일은 UN이 정한 제 14회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근래의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의 위험성을 고려하여 올해의 환경주제는 “환경가치제고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정하고 “우리 모두가 녹색성장의 주인공입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우리 각자의 노력이 지구환경을 보전하는 길임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구는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가 적당량 대기 중에 존재하여 지구표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100년 동안 산업발전에 따른 화석연료 사용량 증가 등으로 인한 인위적인 온실가스 증가와 무분별한 산림벌채 등으로 인한 자연의 자정능력 약화로 인해 두터워진 온실이 형성되어 온실효과가 커졌습니다.

이로 인해 지구의 평균기온이 올라가는 지구 온난화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극지방과 고산지대의 빙하가 감소하여 해수의 높이가 올라가고 결빙기간 및 겨울철이 짧아졌습니다. 반면, 식물의 생육기간은 늘어나고 집중호우와 같은 극한 기상현상이 발생하여 강수량이 증가하였으며, 우리나라도 1912년 이래 지구온난화와 도시화효과로 평균기온이 1.5°C상승하였습니다.

지구온난화는 인간의 건강 뿐 만 아니라 동·식물, 해양생태계, 자연재해, 수자원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에 UN은 1992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환경회의를 개최하고 「기후변화에 관한 기본협약」을 채택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차별화 된 공동부담원칙에 따라 선진국은 과거로부터 발전을 이루어오면서 대기 중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한 역사적 책임이 있으므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개발도상국은 특수사정은 배려하되 공동의 차별화 된 책임과 능력에 입각한 의무부담을 부여키로 하여, 1994년 3월에 발효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47번째로 1993년 12월에 가입하였고, 2008년 7월 기준으로 192개국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최근의 예기치 않게 급작스럽게 다가선 세계적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국제적 공감대는 갈수록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해 8.15경축사에서 대통령께서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하면서 환경을 중시하는 창조적 경제성장 정책 방향을 수립하였습니다.

이제 자연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환경오염을 줄이는 동시에 환경보전을 경제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녹색성장은 단순히 기후변화에만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신기술과 신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브랜드를 높이는 정책이기도 합니다. 나아가 국토와 도시, 건축과 교통, 국민의 일상생활과 의식주를 바꾸는 생활혁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녹색성장은 우리시대의 소명입니다.

우리 국민 개개인이 각자가 속한 일터에서 녹색성장을 고려한 각종 산업 활동과 가정 등 일상생활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생활습관의 변화를 반드시 가져와야 할 것입니다. 이에 환경부에서는 범국민 생활운동으로 그린스타트 운동을 표방하고 CO2를 줄이는 생활의 지혜 8대 수칙, 친환경 운전 10계명 등을 작성하여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할 수 있는 각종 생활양식을 제시 하였습니다. 향후에도 주요 계층별 생활수칙을 작성하여 배포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과 함께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 각자가 얼마나 생활에서 노력해 주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다가오는 60년을 그린스타트 생활운동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녹색성장 국가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국민생활 실천운동 그린스타트 운동을 생활화 할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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