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옥 한국스피치 & 리더쉽 컨설팅대표> 우리말과 글사랑이 영생의 길
<김양옥 한국스피치 & 리더쉽 컨설팅대표> 우리말과 글사랑이 영생의 길
  • 이방희
  • 승인 2009.06.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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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영원한 스승이신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동포여! 이 민족의 영생을 원하는가! 그리하거든 말과 글을 지켜라! 빼앗긴 조국은 언젠가 다시 찾을 수 있지만 말과 글마저 잊어버린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말과 글은 민족을 지탱해주는 뿌리요, 혼이요, 생명력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 조국 대한민국의 영구 통치를 꿈꾸며 36년 동안 기나긴 세월 동안 우리 민족의 주권과 자존심을 여지없이 짓밟고 유린했던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그것도 모자라 창씨개명이란 미명하에 조상들이 물려준 우리의 성과 이름마저 일본식으로 바꾸기를 강요하며 언어말살정책을 펴 나가고 있을 때 우리 겨레의 가슴에 잠자는 민족혼을 일깨워 준 뜨거운 웅변이었다.

우리 민족이 타국 땅에서도 뜨거운 동포애와 조국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우리 동포들이 우리말과 글을 소중하게 지켜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우리 민족은 단군 선조 이래 900여회 외침 속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남아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으로 급부상하여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우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우리 민족의 말과 글을 지녔기 때문에 가능 했다고 생각한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말씀처럼 말과 글이 있어야만 문화가 있고, 문화를 가진 민족만이 영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가슴에 새겨야 한다.

한 때 청나라를 세워 중국 대륙을 석권하고 삼백년간 거대한 한민족을 지배했던 만주족이 오히려 한족에 동화되어 청나라가 망하고 오늘 이 지구상에서 그 자취를 찾아보기 힘든 이면에는 만주족에게는 그들만의 고유문자가 없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말과 글이 얼마나 소중하고 힘이 있는지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백여 년이 넘는 기나긴 세월동안 낯설고 물 설은 이역만리 타향에서 진정 조국의 말과 글을 버리지 않고 아끼고 사랑해 오신 동포들은 조국의 사랑이 더욱 깊고 고국의 부모형제 생각이 더욱 날 것이다.

인류 역사 이래 각 민족에 의해 만들어진 문자는 이백여 종 이상이나 되지만 모두 불편하고 실용 가치가 적어 거의 없어지고 몇 개만이 그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그 중 우리 한국은 지금 한류 열풍과 국력 신장으로 우리 한글을 배우려는 민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므로 세계 유명학자들이 한글이 참으로 쉽고 편리하며 가장 과학적인 글이라고 격찬을 하고 있으니 위대한 한글을 더욱 올바르게 다듬어서 세계 속에 한글을 빛내야 한다. 이렇게 될 때 지금은 비록 세계 10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우리 국민 모두가 올바른 문법, 올바른 표준어, 올바른 발음을 사용하여 긍정적이고 꿈이 있는 희망의 언어를 사용할 때 우리나라의 어려운 경제 극복도 국민 화합도 해결 된다고 본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우리 언어를 사랑하고 올바로 사용할 때 21세기에는 반드시 세계 공통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자기 것을 소중한 줄 모르다가 남이 언급해야 인정하는 못난 습성을 가지고 있다. 이 위대한 한글을 통해 국민이 화합하고 영원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국어 기본법을 제정하여 토익이나 토플 고득점자처럼 국어능력 우수자에게 대학입시나 취직시험 때 가산점을 주고 한글 표준어에 대한 평가를 부활하는 등의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 모두 우리글과 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가꾸고, 다듬어서 우리의 자손들에게 영광스런 영생의 길을 열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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