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옥봉석산 단순 매립복구 결정
군산옥봉석산 단순 매립복구 결정
  • 김장천
  • 승인 2009.05.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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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옥봉석산의 사후 처리 문제가 기존 안인 ‘단순 복구’로 결정됐다.

군산시는 옥봉석산의 사후 처리에 대한 관련 부처간 협의를 벌인 결과, 당초 계획을 번복할 만한 사유가 충분치 못하고, 미래의 성장 동력인 새만금의 관문인 점 등을 감안해 ‘단순 매립복구’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열린 공청회에서도 일부에서 제기했던 폐기물매립장 활용방안이나 하수슬러지 시설활용설치 방안에 대해서도 과다기간 소요(37∼50개월), 환경피해에 따른 시민 반발 등 부정적인 의견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업 시행자인 (주)동양건설산업은 지하 12∼56m까지 6만8천700여㎡의 면적에 대해 내년 6월 말까지 복구에 나서게 된다.

또 군산시가 복구해야 할 지하 12m∼지상부에 대해서는 동양건설산업의 복구 완료 후 용역을 거쳐 체육공원이나 잔디광장, 시민휴식공간 등 친환경적으로 복구를 끝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후 처리에 대해 관련 부서와 여러 차례 논의한 결과 원래 계획대로 추진 할 것으로 결정했다”며 “새만금의 관문인 점을 감안,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복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항과 비응항, 남방파제 공사에 필요한 토석 공급을 위해 개발된 옥봉석산은 허가면적 10만2천273㎡(3만900평)에 허가량은 289만1천㎥(지상 129만9천㎥, 지하 159만2천㎥), 지하 깊이는 무려 56m에 이르며 훼손면적은 총 9만9천23㎡(3만평)에 달하고 있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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