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고창 판소리에 대해 보도한 신문은 북일본신문, 시모쓰케신문, 사이타마신문, 홋코쿠신문, 시코쿠신문, 니이가타일보, 시즈오카신문, 코우치신문 등 8개사이다.
지난 5월 12일 일본 신문사들은 ‘恨 の感情が調べに’라는 헤드라인으로 한 면 전체를 할애하여 특집기획으로 고창과 한국의 판소리에 대해 소개했다.
이들 신문사들은 “한국에, 일인 오페라라고 일컬어지는 이야기 예능이 있다. 2003년에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는 애조를 띤 큰 성량이 특징으로 조선민족의 한을 느끼게 한다. 우리는 그 정서가 생겨난 이유를 알고 싶어 ‘판소리의 성지’라고 불리우는 전라북도 고창을 방문하게 됐다.” 는 서문을 시작으로 영화 ‘서편제’로 인해 일본에 소개된 한국 판소리의 유래와 고창읍성, 고창판소리박물관 등 고창의 문화유적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일본 언론이 판소리 성지 고창을 주목한 것은 고창군이 지난 2월 6일부터 12일까지 ‘고창 알리기’ 일환으로 일본에서 판소리를 공연하면서 부터이다.
동경에서 펼쳐진 관광투자 유치 설명회 및 판소리 공연에는 많은 일본인들이 참석해 감동과 찬사를 보냈다.
특히 이날 한국소리문화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인 교토통신사가 취재요청을 해옴에 따라 지난 3월28일부터 4월1일까지 일본 기자들이 고창을 방문, 고창의 문화와 판소리에 대해 취재가 이뤄졌다.
고창군 관계자는 “문화관광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라며 “일본언론에 고창의 문화와 판소리가 대서 특필됨에 따라 향후 일본 문화관광객 유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지역에선 선운사 템플스테이를 비롯해 고인돌군, 판소리 등 일본인들의 문화관광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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