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조 전주보훈지청장 > 호국·보훈의 달, 보훈문화 확산의 계기로
<송영조 전주보훈지청장 > 호국·보훈의 달, 보훈문화 확산의 계기로
  • 김민수
  • 승인 2009.05.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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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이 지나가고 새로운 한 달이 시작되고 있다.

이번 6월은 국가를 위해 공헌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영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며 이 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자 정부에서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게 된다.

6월 한 달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한 것은 물론 현충일, 6.25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일 년 가운데 한 달 동안만이라도 바쁜 개인의 생활 속에서 국가에 공헌하고 희생하신 분들을 한 번쯤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 마음을 가지는 것은 보훈가족의 여부를 떠나 온 국민이 그러해야 함은 당연하다. 지금 우리 모두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가지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순국선열 애국지사와 국가유공자의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 받들고 그 분들과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보훈문화를 더욱 확산시켜나가는 일이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나라사랑 큰 나무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나라사랑 큰 나무는 국가보훈처에서 2005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해 애국선열들의 값진 희생에 대한 감사와 예우 및 국가발전의 상징으로 정한 것으로 대한민국의 오늘은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거나 공헌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 위에서 이룩된 것이므로 이러한 희생과 공헌을 정신적 귀감으로 삼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으로 승화되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6월 호국·보훈의 달에 나라사랑 큰 나무 달기 운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나라사랑 큰 나무 달기운동과 아울러 전주보훈지청에서는 이번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자라나는 세대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체험 행사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나라사랑 퀴즈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이러한 여러 행사들이 경기침체와 개인주의로 인한 국민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그들만의 행사로 그치지 않고 보훈문화 정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많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와 번영은 모두 선열들의 희생과 애국·애족 정신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졌기에 후손된 우리가 그 분들을 존경하고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을 가지고 보훈문화 행사에 동참해야 하는 것이며 그러한 것이 국민으로서 당연한 도리이고 의무이다. 또한 더 나아가 보훈문화 행사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는 것은 국민통합과 공동체 의식함양에 기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

6월 한 달간만이라도 우리 모두 보훈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뜻있는 보훈행사가 되도록 하는 한편 우리 고장에 산재된 현충탑, 추모비 등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공훈을 기리는 현충시설들을 가족 또는 친구, 동료들과 함께 둘러보는 호국·보훈의 달이 되었으면 한다. 해마다 맞이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이지만, 이번 6월에는 우리 모두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그 분들의 공헌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새롭게 가져 보기를 거듭 바란다.

김민수기자 leo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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