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운암초·중학교(교장 송춘식)가 자연 생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감수성을 증대시키는 특성화 교육을 시도하고 나서 주위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운암초·중학교는 학교 뒷산 학교림에 3km의 숲체험 등산로를 개설하고 농촌학교의 특성을 살려 계절별 숲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감수성을 높이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운암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7일 전라북도 청소년 활동진흥 센터 지원 숲 해설사 이영희, 박희숙와 함께 학교 주변 숲에 자라는 수목과 수풀의 이름을 알고 그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숲과 친해지도록 했다.

또한 환경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숲의 산림 자원을 통한 극복방안을 알아보며 학생들은 숲이 주는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학년별, 교과별로 초등학생들의 교육과정을 재 구성해 학교 숲과 연계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을뿐 아니라 전주지방환경청의 도움을 얻어 연간 30시간 이상 숲 해설교육을 내실 있게 실시했다. 중학생들은 전라북도 청소년 활동진흥 센터 지원 숲 해설사와 함께 창의적 재량시간을 활용 월 1회 숲 체험 교육을 실시하는 등 푸르고 맑은 학교 숲 생태체험으로 마인드 파워를 키우고 있다.

운암초·중학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그리고 중학교 통합학교로 교육과정 운영은 각각 이지만 특색사업 운영에 있어서는 ‘학교 숲 생태체험을 통한 마인드 파워 신장’이라는 동일한 주제 아래 학생들의 인성교육 및 환경교육에 힘쓰고 있어 주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정규 교과 시간 후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다양한 무료 방과후학교 - 재즈댄스와 나비골프, 미술교육, 원어민 영어, 전북 e-scool 교과 교육(국,수,사,과,영), 사이버 영어급수제 운영, 한자급수, 종이접기, 독서논술, 배드민턴, 생활과학교실, 음악줄넘기 등의 운영을 통해 농촌학교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