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부족한 농가 일손을 대처하고 어려운 농업인을 돕기 위해 논두렁 조성기 등 25종 62대의 농기계를 지난해 구입, 올 3월 시험가동을 거쳐 본격적인 임대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인터넷 접수 및 전화, 방문신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청을 받아 농업인이 편리하게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과수박피기 등 17종의 농기계를 114농가에 170여일간 임대해 영농 편의를 도왔다.
특히 임대농기계 입·출고 시 당일 아침 8시 이전에 농업인에게 인도하고 저녁 6시 이후 입고해 사용 편익을 꾀하는 한편 우천으로 농기계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사용일시를 전화로 변경해주는 등 농업인의 편익을 최우선하는 운영으로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모이앙기를 중심으로 임대 수요가 급증하면서 10여일 이상 예약이 밀릴 정도로 인기가 있다”라며 “임대농기계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기종 및 기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앞으로 귀농인과 소규모 농가를 위한 소형농기계를 더 확보하고 농한기 순회수리교육을 강화해 농업인들의 기계 조작 및 관리 능력을 배양해 나갈 계획이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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