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쌀품종 검정기관 지정
도농업기술원, 쌀품종 검정기관 지정
  • 최영규
  • 승인 2009.05.22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이 쌀·현미 품종 검정기관으로 지정돼 도내 쌀 품질향상은 물론 신속한 민원서비스가 기대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쌀품종 검정기관 지정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실시하는 벼 품종식별법 기술 교육을 이수한 후 검정 기관에 적합한 시설 및 분석 장비를 보유하고, DNA 검사법에 의한 품종식별과 혼입률 검정에 대한 소정의 절차를 통과하는 경우 가능하다.

이를 위해 도농업기술원은 2005년부터 도내 쌀의 단백질함량, 완전미율, 품종순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품질관리실을 183.96㎡로 증축하는 등 시설 및 분석 장비를 보강하고 검정능력 평가를 수행했다.

특히 도 자체에서 실시하는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을 위해 단백질 함량, 품종순도, 소비자단체 식미검정 등 기술지원을 매년 시행해 온 결과 지난해 3개의 전북 브랜드 쌀이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로 선정, 도내 쌀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 올리는 성과를 가져왔다.

현재 양곡관리법시행규칙에 의하면 쌀·현미 품종을 표시할 경우 타 품종 혼입이 20%이하 일때 품종명을 표시하고, 20%이상이면 일반계로 표시하도록 규정해 이를 위반할 경우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여기에 지난해 ‘쌀의 품위 규격 및 품질 기준’이 새로이 설정돼 단백질 함량, 완전립 비율, 품종 순도를 권장사항으로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쌀 품종검정기관 지정에 따른 검정결과의 객관적 신뢰성 확보가 도내 쌀 품질향상은 물론 분석의뢰 수요자에 대한 신속한 민원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품종분석 장비 및 기관에 따라 발생하는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백질 함량 등 주요 분석항목의 표준화 작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그 결과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이용토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