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까지 열릴 예정인 이번 분재 전시회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시민들에게 멀리 가지 않고도 아름다운 철쭉꽃을 감상하며 힘을 얻게 하기 위한 것으로 12명의 회원이 100여 점의 분재를 전시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5월의 화사함을 전하고 있다.
대부분의 회원이 60을 넘긴 어르신들로 구성된 청목분재회는 퇴직한 공무원과 자영업을 하며 틈틈이 취미 생활로 다듬어온 분재들을 전시 작품 속에서의 느낌이 중후하고 가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전시회를 찾는 시민들은 신용협동조합을 찾은 고객과, 한번 찾은 이웃으로부터 입소문을 듣고 찾은 시민 등 21일 현재 1천 여명의 시민이 다녀 갔으며, 22일과 전시회 마지막날인 토요일 23일에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목분재회 관계자는 전시회 기간 중 5천여 명의 시민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시장을 찾은 한 할머니는 “화사하게 핀 철쭉꽃을 보니 10년은 젊어지는 것 같다.”며, 연방 가슴에 품고 싶다는 몸짓으로 감탄을 연발했다.
청목분재회 회원인 홍순석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시민에게 힘을 주고 시민 정서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전시회를 찾아 아름다운 철쭉꽃을 보며 힘을 얻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청목분재회는 지평선축제 때도 분재전시회를 열어 축제의 성공에 기여하고 있으며, 신풍동 주민센터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분재 기술을 전수하는 등 아름다운 김제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김제=조원영기자cwy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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