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기와 자아성찰’을 통해 공직자로서 바람직한 삶의 자세를 배양한다는 취지로 무주군이 홍낙표 군수를 비롯해 6급이상 간부 공무원 74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에 걸쳐 나주연수원에서 실시한 ‘새생명 체험’이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는 중론이다.
프로그램에 따라 ‘새생명 체험(가상 죽음 체험)‘은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됐다.
KLC 고민수원장의 특강에 이어 참가자들은 가족과 부모, 동료들에게 유언장을 작성한 후 자신의 영정사진과 유언장을 직접 들고 빈소형태로 마련된 지하실로 이동, 유언장을 낭독했다.
이 때 동료의 유언장 낭독을 들으며 가상의 죽음 체험 앞에선 40~50대인 참가자 대부분이 울음을 터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각자의 관 앞에서 수의로 갈아입고 10분 간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관 속에 누워 죽음을 체험하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체험은 2시간 정도 소요됐다.
이날 유언장을 낭독한 노인복지담당 임인숙계장은 “막상 유언장을 작성하고 보니 죽음이 현실로 느껴지며 평소 느끼지 못했던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이 밀려왔다”며, “처음엔 당혹스러웠으나, 체험하고 난 지금 공직자로서 소중하고 가치있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군은 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차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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