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경천이 생태하천 조성사업지구로 지난 3월 확정돼 향후 4년 동안 팔덕면 구룡교∼풍산면 상촌교 간 6km 구간에 대해 국·도비 75억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경천은 그동안 집중호우에 취약할 뿐 아니라 고정 수리시설물로 인한 하상퇴적물과 생활 및 농·축산물 오폐수 등이 유입돼 수질이 악화된 상태다.
따라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순창읍 등 4개 읍·면 6천940가구와 농경지 60ha의 수해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급수인 수질이 1급수로 개선됨으로써 연간 2천660만톤의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쾌적한 습지 조성으로 어류 및 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안식처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군에서는 6억원의 군비를 들여 경천변 옥천교∼장수교 간 하도준설 및 교성리 방향 제방 벚꽃길 우레탄포장사업으로 산책로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민희 군 하천담당은 "경천주변을 관광자원으로 이용해 강천산과 전통고추장 민속마을, 회문산, 향가유원지 등을 연계한 관광명소로 부각시켜 오는 2020년까지 관광객 1천만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순창=우기홍기자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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