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군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농가에서 설치한 못자리 3천여 상자(8㏊ 재배분량)를 대상으로 생육상태 등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25%가량이 병(뜬모, 모잘록병)에 걸리거나 생육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못자리가 뜬모 현상이나 모잘록병에 걸리게 되면 파종 후 벼가 썩거나 말라 죽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4월 말부터 낮 기온은 20℃ 이상을 기록하고, 밤 기온은 10℃ 이하로 내려가는 등 큰 일교차로 인한 생육불량 및 병의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농기센터는 분석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일교차가 심할 때는 못자리를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못자리 병해 발생이 심할 때는 재파종 여부를 신속히 판단, 영농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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