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우승 확신
박지성, 맨유 우승 확신
  • 신중식
  • 승인 2009.05.11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신한다.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겠다"

남은 세 경기에서 1승1무만 거둬도 자력 우승이 가능한 상황. 하지만 '산소탱크' 박지성(28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다부졌다. 우승을 확신함은 물론이고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겠다는 각오까지 밝혔다.

박지성은 10일(한국시간)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 2008-2009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57분을 뛰며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26승5무4패, 승점 83점으로 리버풀(23승11무2패 · 승점 80점)을 끌어내리고 하루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맨유는 리버풀보다 1경기를 덜 치러 남은 세 경기에서 1승1무만 거두면 리버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아스널전이 고비이긴 하지만 위건이나 헐시티는 비교적 쉬운 상대다. 사실상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박지성은 경기 후 맨유 한국어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당연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신하고 있다. 매 경기를 이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꼭 1승1무만 거두겠다는 생각은 없다"면서 "남은 경기를 다 이기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14일 열리는 위건전에 대해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다. 다른 팀들은 경기가 없고 위건전 이후 다름 팀들과 같은 경기수를 기록하기에 따라오는 팀들과 거리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맨체스터시티전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3경기 연속 골에는 실패하며 후반 12분 폴 스콜스와 교체됐지만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열심히 뛰었다'는 설명과 함께 평점 6점의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득점을 했자면 더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오늘도 득점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 아쉽지만 결과에 만족한다"는 박지성은 "선수 교체는 감독님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