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마흔 일곱 번째를 맞는 완주군민의 날 행사가 9일 성대하게 열렸다.

특히 올해 군민의 날은 KBS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한 민속놀이, 체육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지역발전의 의지를 다지고 주민간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승화됐다.

완주군 공설운동장과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7회 완주군민의 날 행사는 김완주 도지사, 임정엽 완주군수, 최규성 국회의원, 임원규 군의회 의장, 김명중 완주경찰서장 등 기관단체장과 군민의 장 수상자, 기업체 대표, 재경 향우회원, 지역주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해 명실공히 완주군민이 모여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 군민의 날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주민들이 각 면(面)을 대표해 고리걸기 등 민속놀이와 축구 등 체육경기에 참가, 호(好)성적을 내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서민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진행돼 치열한 예심을 뚫고 무대에 선 주민들이 갖고 있는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한편 관람석을 가득 메운 주민들 또한 같이 어깨를 들썩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밖에 맛고을 음식품평회,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 부대행사도 이어져 참석한 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힘을 실어줬다.

임정엽 군수는 “올해 군민의 날은 주민이 주인이 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행사였다”며 “군민의 날 행사에서 보여준 열정과 화합의 의지로 완주군이 더욱 발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완주 = 배청수기자 cs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