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책정 탈락자와 단전·단수가구, 전화요금·의료보험료 체납자, 이혼가정, 수업료 미납가정 등 위기 긴급가구를 대상으로 위기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해 6천700여가구의 신청을 받았다.
이 가운데 긴급 101가구, 기초수급자 346가구, 민간후원 1천329가구, 기타 타법령 지원 1천554가구, 서비스연계 79가구 등 3천409여가구를 긴급 지원했다.
특히 시는 긴급지원 위기가구 외에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위기가구 및 비수급빈곤층의 발굴 및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가출, 행불, 방임·유기·학대, 중한질병 등 위기상황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와 수급중지자, 수급자책정제외자, 타법령지원자 등 대상자를 조사 완료했다.
당초 5천705가구를 조사 계획이었지만 어려운 이웃 1천66명을 재발굴해 6천771가구를 대상으로 비수급 빈곤층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오는 6월 재조사를 거쳐 7월부터는 한시 생계보호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경제 한파에 흔들리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지난 1월 시청과 읍·면·동에 ‘민생안정추진단’과 ‘민정안정지원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생안정추진단은 오는 연말까지 위기가구 발굴계획 수립과 함께 읍·면·동 현황관리, 지원여부 결정 및 사후관리 등 민생안정업무를 총괄할 계획이다.
민생안정지원팀은 통리반장을 중심으로 위기가구의 신고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해 교사, 의사, 사회복지시설장, 방문서비스 인력 등을 함께 구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발굴하고 이들에게 무한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위기가정을 보면 즉시 행정기관에 알려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