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은 지난 4일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열린 특설무대에서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인천 출신 박혜림양을 제치고 춘향제 최고 미인으로 뽑혔다.
이번 춘향선발대회는 총 325명이 신청서를 접수, 예선을 통과한 후보자 32명이 4월27일부터 7박8일동안 합숙 훈련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수련함은 물론 춘향이의 정절을 배우는 내적인 아름다움을 가다듬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춘향선발대회 결선에서는 ▲진 이수인(23. 서울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졸)▲선 박혜림(22. 인천 한서대 항공관광학과 재)▲미 임소현(22. 경기 성남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재)▲정 김유민(20. 경북 경주 동국대 한국음악과 재)▲숙 김새별(20. 경기 용인. 인하공전 항공운항학과 졸)▲현 함은지(19. 부산 동서대 뮤지컬과 재)▲우정상 박단비(21. 전북 군산. 단국대 생활체육과 재)등 총 7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스 춘향 진 이수인 인터뷰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돼 감격스럽습니다,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예쁘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너무도 좋습니다”춘향 진으로 선발된 이수인양의 수상 소감.
이 양은“가족과 심사위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동양적인 외모와 해금을 연주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해금 공부에 도움에 될 것 같아 대회에 참가했다는 이 양은 중학교 1학년부터 10년 넘게 해온 해금연주를 즉석에서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 양은 춘향과 관련된 물건 중 은장도를 골라서 그 이유를 “은장도는 춘향의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고 요즘 시대 춘향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차원에서 선택했다”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이 양은 “1년동안 남원시 홍보대사를 충실히 하고 대학원에 진학, 해금공부를 꾸준히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춘향으로 선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으로는 이다해, 오정해, 윤손하 등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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