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춘향진에 이수인씨
미스 춘향진에 이수인씨
  • 남원 양준천
  • 승인 2009.05.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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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회 춘향제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춘향선발대회에서 이화여자대학 한국음악과를 졸업한 서울 출신 이수인(23)양이 진에 선발됐다.

이양은 지난 4일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열린 특설무대에서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인천 출신 박혜림양을 제치고 춘향제 최고 미인으로 뽑혔다.

이번 춘향선발대회는 총 325명이 신청서를 접수, 예선을 통과한 후보자 32명이 4월27일부터 7박8일동안 합숙 훈련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수련함은 물론 춘향이의 정절을 배우는 내적인 아름다움을 가다듬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춘향선발대회 결선에서는 ▲진 이수인(23. 서울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졸)▲선 박혜림(22. 인천 한서대 항공관광학과 재)▲미 임소현(22. 경기 성남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재)▲정 김유민(20. 경북 경주 동국대 한국음악과 재)▲숙 김새별(20. 경기 용인. 인하공전 항공운항학과 졸)▲현 함은지(19. 부산 동서대 뮤지컬과 재)▲우정상 박단비(21. 전북 군산. 단국대 생활체육과 재)등 총 7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스 춘향 진 이수인 인터뷰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돼 감격스럽습니다,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예쁘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너무도 좋습니다”춘향 진으로 선발된 이수인양의 수상 소감.

이 양은“가족과 심사위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동양적인 외모와 해금을 연주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해금 공부에 도움에 될 것 같아 대회에 참가했다는 이 양은 중학교 1학년부터 10년 넘게 해온 해금연주를 즉석에서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 양은 춘향과 관련된 물건 중 은장도를 골라서 그 이유를 “은장도는 춘향의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고 요즘 시대 춘향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차원에서 선택했다”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이 양은 “1년동안 남원시 홍보대사를 충실히 하고 대학원에 진학, 해금공부를 꾸준히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춘향으로 선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으로는 이다해, 오정해, 윤손하 등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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