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신평면 한암장학증서 수여식
임실 신평면 한암장학증서 수여식
  • 박영기
  • 승인 2009.05.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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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신평면(면장 박춘수)은 최근 한암기금관리위원 13명 및 장학금 수여 대상학부모 5명(창인리 강춘심 외 4명),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암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신평면민의 복리증진과 고향인재를 육성하고자 신평면 출신인 한점판(78세)씨가 지난 95년 3천만원의 사재를 털어 신평면에 선뜻 기탁한 뒤 한암기금관리운영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이후 14년동안 매년 이자발생 금액으로 장학금 134명에게 2천100만원을 이웃돕기 88명에게 1천300만원 등 총 3천400만원을 후원하여 신평면의 명실상부한 장학재단으로 성장되었다.

특히 예전에는 면장이 대상자를 선정 자체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성금기탁자의 고귀하고 숭고한 뜻을 기려야 한다는 위원회의 결정에 다라 관내 거주주민 자녀 중 대학교 재학생 5명을 한암기금관리위원회에서 지난달 말에 선정했다.

장학증서를 전달한 자리에서 한암 한점판씨의 자제분인 한태종(전주대 대체의대 방사선과)교수는 "현재까지 아버님의 뜻을 기려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베풀 수가 있어 무척 기쁘다"며"앞으로도 이러한 뜻이 계속 이어져 인재를 발굴하는데 쓰여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덕암주민 김모씨는“요즘 들어 아이들을 가르치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장학금을 받고 보니 신평면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며“도움을 받은 만큼 성장해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식으로 키우겠다”고 감사를 드렸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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