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한국산악회전북지부
38. 한국산악회전북지부
  • 김민수
  • 승인 2009.04.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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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꿈' 가슴에 품고 7대륙 최고봉 정복!
현대인들에 있어 등산복 한두 벌씩은 가지고 있다.

주 5일 근무가 본격화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2000년 초기에 불어닥친 웰빙 붐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등산문화가 우리 생활에 레저·스포츠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한자로는 ‘登山’ 영어로는 ‘mountain climbing’이라고 표기하는 등산이란 “산에 오르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하고 이 일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즐거움을 찾는 행위”라고 말한다.

이러한 등산문화를 통해 개인의 건강은 물론, 건전한 등산 문화풍토 조성과 산악환경 보존을 통한 자연의 건강까지 챙기는 산악회로서는 보기 드문 사단법인체가 있는데 바로 ‘(사)한국산악회 전북지부’다.



▲구성과 활동

(사)한국산악회 전북지부는 최병선 회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회원 45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945년 창설된 한국산악회의 전북지부로 활동해 왔다. 하지만, 독립법인체가 아닌 일반 단체로서는 사업추진에 대한 한계를 느껴 ‘건전한 등산 문화풍토 조성과 산악환경보존’을 위한 본래의 목적달성을 위해 지난 4월 14일 별도의 사단법인인 (사)한국산악회 전북지부로 제2의 출범을 해 활동하고 있다.

한국산악회 전북지부의 활동은 국내와 국외를 막론한다.

지난해 4월 3일부터 6월 5일까지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대’ 팀의 에베레스트 및 로체등정에 성공해, 새만금의 조기완공을 위한 전라북도 도민의 염원을 담아 세계 최고봉에 한국산악회 및 전라북도의 위상을 드높였다.

또 7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6일간까지 실시한 ‘지리산 청소년 백두대간 생태탐방’을 통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중앙 및 지방의 TV 방송을 비롯한 각종 언론매체 그리고 청소년 참가자와 학부모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후원으로 성황리에 행사를 마쳐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자연보호를 위해서도 ‘숲지킴이 국민연합 협약’을 체결하고 백두대간의 등산로정비를 위한 ‘등산로정비사업 설계 심사회’ 참석, 건전한 등산문화 정착을 위한 ‘전국막영대회참석’하고, 매월 1회의 회원 정기산행을 통해 ‘산불예방 캠페인(영취산)’과 실시, ‘생명의 씨앗뿌리기 행사(황매산)’를 개최했다.



▲2009년 활동

올 전북지부에서는 3월 29일 ‘제1기 청소년 암벽등반교실’을 초· 중·고교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익산시 미륵산 암벽에서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암벽등반에 대한 기초교육을 실시했으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는 19일에 40명을 대상으로 ‘제1차 일반인 기초과정 등산교실’을 실시하는 등 등산에 대한 이해를 돕는 등산교실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에는 ‘2009 한국산악회 전국막영대회’를 변산반도국립공원소재 고사포해수욕장에서 개최해, 전국산악인들에게 ‘우리 전북의 새만금시대의 개막’을 널리 알릴 계획이고, 7월 중에는 진안군 운장산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청소년여름캠프’를 2박3일간 실시할 계획에 있다.

이밖에 여름방학에는 지난해에 이어 ‘지리산 청소년 백두대간생태탐방’을 생태탐방을 겸한 등산훈련을 통해서 청소년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12월에는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대’ 팀의 가장 힘들고 어려운 남극 빈슨메시프 등정으로 ‘에베레스트 및 로체’에 이어 전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등산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찌든 때를 벗기고 건전한 등산문화를 정착시키면서 우정을 굳게 다져 가고 있다는 한 회원은 “우리 한국산악회 전북지부는 학연과 지연 등을 초월한 단지 산이 좋고,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 좋고, 그리고 산을 위해서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산악인들이 자연스럽게 만난 공동체”라고 말한 후 “하지만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산행 등 몇 번의 만남을 가진 후 회원의 추천에 의해 이사 전원의 찬성이 있어야 회원자격을 가질 수 있다.”고 귀띔했다.



▲ 최병선 (사)한국산악회 전북지부장

“지난해 5월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대팀의 에베레스트 및 로체등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새만금의 조기완공을 위한 전라북도 도민의 염원을 담아 세계 최고봉에 한국산악회 및 전라북도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최 회장은 그동안 지역의 열악한 한계를 극복하면서 매달 행사인 등산에 그치지 않고, 대규모의 지역행사를 실시하는 등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자부했다.

또한, “지역민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했던 지리산 청소년 백두대간 생태탐방을 통해 모든 회원들과 청소년 참가자들은 물론 학부모까지도 매우 흡족해 하는 긍정적인 반응에 참으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우리 전북지부는 크고 작은 많은 행사 및 전북지부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는 최 회장은 “올해 12월에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대팀의 남극 빈슨메시프 등정을 계획하고 있고, 지리산 청소년 백두대간생태탐방은 작년에 이어 연중행사로써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일반인을 위한 등산학교, 청소년을 위한 등산교육, 백두대간 생태계 및 숲 사랑을 위한 대국민 계몽, 산불조심 캠페인 등 단순한 등산만이 아닌 자연보호활동 등 대국민홍보 사업을 실시하고자 계획하고 있다.”며 “이 모든 일들은 우리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희생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회장은 “한국산악회 전북지부가 무엇보다도 자랑스러운 것은 우리 사회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로 함께하면서 회원들 간에 훈훈한 정을 나누며 하나 된 모습으로 돈독한 관계를 가질 수 있었다.”면서 “올해에도 전북지부 회원들 서로 간에 연결된 큰 지지대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산을 그리워하고 즐기는 산악인들이 등산을 통해 건강과 즐거움을 만끽하며 웰빙인생을 누릴 수 있도록 산악보존과 자연보호 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leo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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