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해온 고창고 동문들의 오랜 숙원인 민족교육관 건립이 8년여만에 현실화될 전망이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교육과학기술위원회)은 예산 확보를 위해 수차례 교육부 장관과 관계자들을 만나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 협조를 요청, 특별교부금 19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번 예산확보를 계기로 고창고 민족교육관이 고창의 새로운 역사와 문화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고 민족교육관은 급식소 건물에 2층과 3층을 올려 세미나실과 전시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시실에는 일제 강점기 한글말살정책에 반대해 한글교육을 추진한 고창고 선생님들과 재학생들의 독립 및 항일운동사 사료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전시하고 세미나실을 활용해 바른 역사관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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