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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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대성
  • 승인 2009.04.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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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축제가 만발이다. 꽃구경은 부안 계화들녘에서 유채꽃과 완주 석전리 자운영 꽃이 활짝피고 있다. 먹거리는 익산 보석참외·수박축제와 정읍 산호수마을 두릅따기 행사가 열린다. 역사체험을 즐기고 싶으면 고창에서 열리는 동학농민혁명기념축제, 순창 동계 장구목에서 거행되는 섬진문화제를 추천한다. 취향대로 주말 나들이를 떠나보자.

고창 동학농민혁명기념축제

동학농민혁명의 자주와 평등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무장기포를 기념하기 위한 동학농민혁명 제115주년 기념 축제가 25일과 26일 양일간 무장기포지를 비롯한 무장읍성 일원에서 열린다.

첫날인 25일에는 무장기포지에서 출정식을 갖고 총대장 전봉준, 총관령 김개남, 손화중 등 3대 장군과 1894년 3월을 상징하는 소나무 3그루를 기념식수한다.

또한 지역갈등과 어려운 경제난국 해소를 기원하는 매듭풀기 및 경복궁, 백산, 우금치 등 전국동학농민혁명유적지 20개소에서 수집한 흙을 합하는 의식도 거행된다.

출정식에 이어 기포지에서 무장읍성까지 동학농민군로 8km 걷기 체험과 집강소 운영, 기념식, 녹두대상 시상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26일에는 동학농민군 군영체험, 죽창 던지기 체험, 군율선포하기 체험, 선운산 마애불 비기탈취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서학용 도민기자<사업가>

익산보석참외·수박축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금마 미륵사지 앞 광장에서 ‘제7회 익산보석참외·수박 축제’를 개최된다.

망성농협과 참외작목반, 수박작목반 등으로 구성된 축제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참외, 수박, 토마토, 멜론 등 과채류 재배 농업인이 참여해 지역의 과채류를 홍보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날 찾은 소비자들에게는 우수한 참외(2kg)를 소포장해 전날 도매시장 가격으로 특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가요제, 축하공연 등이 열리고 농특산물 전시관, 참외생육과정 실물전시,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이 운영된다.

익산 참외는 1970년대 초반 내촌리 일대를 중심으로 시설재배를 시작했으며, 코 끝에서 감도는 특유의 달콤한 향기와 아삭아삭한 과육, 풍부한 과즙이 특징이다.이점순 도민기자<수필가>

부안 계화들녘 유채꽃 만발

계화들녘에 만발하게 핀 유채꽃을 관광객들에게 홍보하는 유채꽃 탐방행사가 지난 22일 계화면 의복리 전망대에서 열렸다.

계화면 주민자치센터(위원장 최기홍) 주관으로 '계화들녘 유채꽃 구경하세요' 주제로 열린 탐방행사에는 도.농교류 전북농촌사랑 봉사대 500여명이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유채꽃 탐방행사에서는 유채꽃 사잇길 걷기, 노을감자 판매장, 먹거리 부스, 유채꿀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주민자치센터에서 시험 재배중인 튜율립꽃을 선보였다.

최기홍 위원장은 "유채꽃 탐방행사를 계기로 화훼구근 시험재배 등 다양한 소득작목을 개발해 유채꽃과 연계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사'를 매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이희현 도민기자<사업>

정읍 산호수마을 두릅따기

쌉싸름하면서 향기로운 맛이 뛰어난 자연산 두릅은 요즘이 제철이다.

봄철 최고의 영양식으로 인기가 높으며, 비타민과 철분이 듬뿍 들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옥정호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해발 500m 고지에 자리한 산골마을에서 두릅따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정읍시 산내면 산호수마을(농식품부 지정 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마을내 국유림과 두릅재배단지에서 새봄맞이 두릅따기 체험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두릅 따기는 물론, 자율적으로 고사리와 취나물 채취, 쑥캐기를 할 수 있고 양떼목장 관람과 마을전망대 방문, 물레방앗간에서의 떡메치기와 인절미 맛보기, 향긋하고 맛있는 산나물 비빔밥도 즐길 수 있다.

사전예약 및 행사문의는 산호수마을 홈페이지(http://www.sanhosu.net)를 방문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김남기 도민기자<직장인>

순창 장구목 섬진문화제

섬진강 상류에 위치해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동계면 구미마을 장구목에서 오는 25일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후 2시부터 KBS 아름다운 길 걷기대회와 제4회 섬진문화제가 이곳 장구목 일대를 배경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KBS 전주방송총국과 섬진문화제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행사는 타악공연과 몸풀기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섬진강변을 따라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가족과 함께 걷기 행사로 이어진다.

걷기 행사는 깨끗한 물과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요강바위에서 들려오는 통기타소리와 함께 걷기 코스 중간에 위치한 징검다리와 섶 다리를 걷는 낭만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부대행사로 특설무대에서는 가야금 병창과 가수 김용우 공연도 이어지며 쑥개떡, 매실떡 등 농특산물 판매행사도 함께할 예정이어서 가족과 함께 그동안 못다한 정도 나누고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용미 도민기자<수필가>

완주 석전 허니 자운영 꽃축제

자운영을 통해 소득사업을 추진 중인 삼례읍 석전리 허니 자운영마을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작지만 뜻있는 봄 축제를 실시한다.

삼례읍 석전리 학동마을을 비롯해 정산, 월산, 청등, 원석전, 남석전 마을로 이뤄진 허니 자운영마을에서는 이달 30일 허니 자운영위원회 주관으로 ‘나의 행복을 찾는 허니 자운영 꽃 축제’를 열 예정이다.

허니 자운영마을은 이날 축제에서 초등학생, 유치원, 어린이집 150여명과 마을주민 100여명을 초청해 자운영 꽃과 함께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자운영 꽃을 이용한 체험거리, 삼례딸기와 꿀을 이용한 허니 자운영 딸기쨈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농촌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 도시와 농촌이 교감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인숙 도민기자<대학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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