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근대문화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군산시, 근대문화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 군산=정준모
  • 승인 2009.04.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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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근대문화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내항부두를 비롯해 옛 조선은행과 나가사키18은행, 세관, 이영춘 가옥, 히로쓰 가옥 등 보존할 가치가 큰 다수의 근대 문화 유산이 시 전역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역점을 갖고 추진했던 ‘군산 내항 일원 산업유산의 문화공간 벨트화 사업’이 정부의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3년에 걸쳐 총 75억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시는 지방비 50억원을 보태 장미동 등 구도심 일대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현재 추진중인 시립박물관과 테마과학관이 예정대로 오는 2020년 건립되면 새만금 사업으로 군산을 찾은 내·외국인들에게 ‘근대문화유산의 도시’라는 특화된 도시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근대 문화 유산을 알기 쉽게 설명하거나 기획할 만한 전문인력이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체계적이고 현장중심의 교육제공을 통해 문화 해설(30명)과 문화 기획 및 마케팅(20명)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교육생 모집에 들어갔다.

시는 이달 말까지 희망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50명을 선발한 뒤 다음달부터 군산대에서 본격적인 교육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의 근대문화 유산을 시찰하기 위해 군산 방문객이 급증하는 추세여서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기자 j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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