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갑에 출마한 무소속 신 건 후보의 사무소 개소식이 20일 오후 3시 전주시 중화산동 사무실 현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 덕진의 정동영 무소속 후보를 비롯하여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 나종일 우석대총장, 이무영 전 의원, 김대곤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무소속 오홍근 후보와 김광삼 변호사도 이날 개소식에 참석하여 신 후보 지지의사를 분명히 했다.

신 후보는 이날 “이무영 전 의원, 김광삼 전 후보, 김대곤 전 후보, 오홍근 전 후보를 지지했던 모든 분들이 신 건과 함께하고 있다”며 “절대 방심하지 말고 최후의 일각까지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정동영 후보는 축사에서 “정동영이 신 건이고, 신 건이 정동영이다”며 신 건 후보와 정동영 후보의 연합을 강조한 뒤 “정동영과 신 건이 함께 힘을 합쳐 민주당을 재건하고 반MB 수권정당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종찬 전 국정원장은 신 건 후보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신 건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반드시 당선되어 전주뿐만 아니라 전국에 민주화의 함성을 울릴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홍기자 kh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