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학생들에게 희망 주고파"
"아픈 학생들에게 희망 주고파"
  • 김민수
  • 승인 2009.04.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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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기념 유공자 표창 주찬웅 전북대병원 교수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공부를 제때 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됐으면 합니다.”

20일 제2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유공 표창을 받는 전북대학교병원 병원학교 명예교장인 주찬웅 교수(소아청소년과).

병마와 싸우고 있는 장애학생들에게 학업과 진료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병원학교인 한누리학교 교장인 주 교수는 “이름없이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이들이 너무 많은데 부끄럽다.”며 한사코 공을 돌렸다.

병원학교는 3개월 이상 장기입원이나 통원 치료를 요하는 소아암, 만성신부전,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정부가 병원에 지정, 설치한 학교다.

주 교수는 “질병에 대한 감염 우려 등으로 현재 10명의 아이들이 교육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한 후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공부에 대한 열정이 많아 기뻐하는 모습에 보람된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인간은 누구나 장애를 가질 수 있는 예비장애인이다.”면서 “서로가 힘이 되어주는 것이 문명사회이니만큼, 이번 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다 잘 섬기고, 제대로 섬기라는 의미로 알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leo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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