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무대를 비롯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온 오만석은 그동안 연극 ‘이’의 여장 남자 공길, 뮤지컬 ‘해드윅’의 트랜스젠더,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 ‘왕과 나’ 등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해 내며 연기력을 인정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에는 영화 ‘우리 동네’에서 충동적인 연쇄 살인범의 역할을 선보이며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연극 무대에서 기본기를 밟아 오며 다양한 무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서영희는 영화 ‘질투는 나의 힘’, ‘마파도’, ‘궁녀’ 등을 통해 다양한 변신을 해 왔으며 영화 ‘추격자’에서 열연을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두 사람 모두 연극과 뮤지컬 등에서 탄탄한 연기 활동을 바탕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 모두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 주고 있다”며 “영화축제를 마무리하고 내년 영화제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폐막식에서 연기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한 두 배우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폐막식은 오는 5월 8일 오후 7시부터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며 이 자리에서는 국제 경쟁 섹션의 ‘우석상’을 비롯해 각 분야별 시상식과 함께 폐막작인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의 ‘마찬’이 상영된다.
김효정기자 cherry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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