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재선거> 또다른 무소속 후보 고군분투
<4.29재선거> 또다른 무소속 후보 고군분투
  • 박기홍
  • 승인 2009.04.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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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덕진)-신 건(완산갑) 무소속 연합에 가린 또다른 무소속들은 자신만의 차별화된 행보로 직접 민심에 호소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잇다.

전주 2곳의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후보는 전주 덕진 1명과 완산갑 6명 등 모두 7명이다. 이 중에서 정동영 후보와 신 건 후보가 19일 전주 객사에서 무소속 연합을 선언했고, 20일에는 오홍근 후보가 다시 신 후보 지지선언에 나서 3명의 후보가 연합군에 포함됐다. 이로 인해 독자노선을 걸으며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이른바 ‘연합 이외의 무소속 후보’는 완산갑의 김대식, 김형근, 김형욱, 이재영 4명 정도를 들 수 있다.

완산갑의 김대식 후보의 경우 처음부터 무소속을 선언한 순수 무소속 혈통임을 강조하며 민주당 탈당파를 겨냥하고 있다. 김대식 후보는 민주당 공천을 받으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탈당하고 무소속을 선언한 기회주의를 맹공격하고 있다. 통일교사 김형근 후보는 “국회의원은 지역주민의 이해와 요구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후보 결정권이 주민에게 있다”며 “중앙에서 전략공천을 명분으로 낙하산 공천을 주는 것은 봉건적인 사고”라며 민주당을 은근히 겨냥했다.

민주당 탈당파의 김형욱 후보는 시민·사회 분야의 호응이 뜨거운 데다 이광철 후보와 맞설 유일한 대안론을 주장하며 복지 등 공약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김형욱 후보 측은 재선거 레이스를 중단한 후보들의 조직이 가세하고 있다며 막판 선거전의 피치를 다짐하고 있다. 이재영 후보도 “후보 간에 비방과 흑색선전이 없는 클린선거 풍토 정착을 위해 끝까지 아름다운 경쟁을 벌이자”고 후보들에게 제안하는 등 민심의 심판을 직접 받겠다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8명의 후보가 출마한 완산갑 지역은 새벽부터 유세 명당 선점경쟁이 치열하다”고 들고 “이럴수록 양보하는 미덕을 베풀어 유권자들이 짜증나지 않도록 하자”며 페어플레이 정신을 강조해 관심을 끌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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