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교육청 초등학생과 신라 역사체험 나서
익산교육청 초등학생과 신라 역사체험 나서
  • 김한진
  • 승인 2009.04.17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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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교육청에서는 교육복지투자사업 학교 가운데 이리동남초, 동산초, 부천초 학생 62명과 함께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에 걸쳐 경주 일대에서 신라 역사문화 체험을 가졌다.

체험단이 경주에서 처음 방문한 곳은 신라 천년의 영혼이 쉼시는 고분 23기가 있는 고분 공원 대릉원으로 이 가운데 특히 천마총은 그 구조와 출토 유물을 직접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내부를 전시 공개하고 있어 천년의 세월과 당시 신라인의 빼어난 문화적 수준을 엿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분황사, 황룡사지를 방문하고 밤에는 첨성대, 고구려인과 백제인의 숨결과 애환이 묻혀 있는 안압지를 방문하여 안압유래와 물줄기를 굽이굽이 흐르게 하여 연못 물이 썩지 않고, 항상 깨끗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설계한 선조들의 지혜에 였보았다.

국보 제24호이며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는 석굴암을 방문하였을 때 동산초 학생은 “1,200 여 년 전에 창건된 석굴암에 대한 문화 해설사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치 자신이 그 옛날 신라인처럼 느껴졌고 온몸에 전율이 흐름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을 지도하던 지도교사는 “동아시아 불교 조각 중에 최고의 걸작품으로 손색이 없는 보존불의 모습에서 내면의 깊고 숭고한 마음을 간직한 이상적인 모습으로 우리에게 자비로움이 저절로 전해지는 듯하다”고 밝혔다.

익산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역사 문화 체험활동은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하고 우리민족의 얼과 혼이 깃든 우수한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민족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친구들과 함께 하는 체험활동이 소외계층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으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익산=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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