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친목과 단합을 유도하기 위한 이날 체육행사에는 이건식 시장, 최규성 국회의원, 경은천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5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농악놀이와 북공연, 에어로빅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선수 선서와 함께 족구, 400m 계주 등 2개 일반종목과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등 8개 민속경기로 열띤 우정의 경기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농촌 드라마로 시민들에게 잘 알려진 김제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탤런트 심양홍씨와 박은수 씨가 참여해 읍·면·동 각 부스를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하며 사진 촬영과 펜 사인회를 갖는 등 대회 열기를 띄우는데 한 몫을 담당했다.
이건식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이 체육대회는 무엇보다 김제를 위해 화합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시민들의 소중한 마음을 나누는 자리라며, 누가 이기느냐보다는 최선을 다하고 합심하는 자세가 중요한 만큼 끈끈한 공동체 의식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19개 읍·면·동별로 편을 나누고 청년부, 일반부, 남·녀 종별로 나눠 족구, 이어달리기 일반 종목과 줄다리기, 투호, 고리 걸기, 제기차기. 고무신 날리기 등 7개 민속경기 등 총 9개 종목에 걸쳐 치러진 시민의 날 행사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검산동 주민 김미정씨(48)는 “친하게 지내는 주민들이 함께 가자고 제의해 모처럼 일상을 접고 참여하게 됐다며, 전체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도 날리고 날씨도 화창해 나들이 가는 기분처럼 흥겹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기자cwy94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