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부품·소재 기업 공격적 투자유치 나서
익산시, 부품·소재 기업 공격적 투자유치 나서
  • 김한진
  • 승인 2009.04.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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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산업전 설명회서 인센티브 등 적그 홍보
부품소재 전용공단으로 선정된 익산시가 일본과 국내 부품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16일 오전 이한수 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09 국제부품·소재 산업전’에 참가,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올해로 4회째인 이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국내외 기업 246개사가 600여부스 규모로 참가해 1만5,000명의 참관객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21세기 핵심부품·소재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열린 이번 산업전에는 기계부품 및 자동차 부품은 물론 전기, 전자, 로봇 부품, 금속·화학·세라믹 소재 등 다양한 부품·소재 기업들의 제품을 총 망라해 전시되고 있다. 이 전시회에는 삼성전기, LG이노텍, 두산인프라토어, 포스코, 효성 등 국내 187개사와 미쓰비시 전기, 미쓰비시 중공업, 쇼와전공, 스미토모상사 등 59여개 일본 기업들이 참가한다.

이 행사에서 열린 ‘부품소재 전용공단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시 관계자는 부품·소재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기업을 상대로 공격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쳤다. 특히 익산시의 이점인 사통팔달의 교통여건과 세제감면 혜택, 부지제공, 자금지원 등의 특별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또 국내외 부품소재 기업에 익산시와 전용공단을 알리기 위해 전시장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홍보활동을 펼쳤다.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문화관광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미륵사지 사리장엄 등을 홍보하는 등 특히 일본인들을 상대로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함께 알리는데 주력했다.

익산부품소재 전용공단은 지난 2007년~2011년까지 삼기·낭산면 일원에 2백79만4천㎡(85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익산 제3공단 내 33만㎡(10만평) 규모로 마련된다. 올해 12월 말 착공식을 거쳐 내년 12월 중 전용공단을 우선적으로 준공해 분양 및 입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에 입주하는 기업에게는 법인세, 소득세 등 5년간 국세감면과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 등 지방세 15년간 감면 혜택, 50년간 부지 무료임대(50년간 연장가능)가 가능하다. 외국투자기업에는 투자금액의 5%이내, 최고50억까지 지원하며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은 1인당 월 50만원 이내, 기업당 5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또 지식경제부의 부품소재산업육성 펀드 1천억원 조성금이 지원된다.

이 시장은 이 행사와 관련해 “익산시만의 차별화된 인센티브와 교통을 장점으로 현재 부품·소재분야에 원천기술을 확보한 일본기업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모으겠다”며 “일본기업과 국내 관련기업과의 기술협력사업이 추진된다면 국내 부품소재산업의 부가가치와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익산시가 부품·소재분야에 중심지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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