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이건선 부의장을 비롯해 전국 도서지역 지방의원 17명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방문해 서병수 위원장을 면담하고 도서 주민들의 난방연료 면세유 공급을 요구했다.
이날 면담에서 지방의원들은 “현재 전국 도서지역 주민들은 도시지역과 비교하면 소득수준이 현저하게 낮은 실정으로 30년전에 비해 인구는 1/3로 감소되어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인구의 60% 를 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서지역의 난방의 90%이상이 유류에 의존하고 있으나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난방비 부담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도서지역 난방연료 면세유 공급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 최소한의 생존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방의원 이번 국회 방문에 앞서 지난 2월 도서지역 주민들은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했으며, 조만간 국회에서 도서지역 난방연료 면세유공급의 내용이 담겨 있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대한 법안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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