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보조금 지급 안전시스템 도입
복지보조금 지급 안전시스템 도입
  • 남형진
  • 승인 2009.04.15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 횡령 예방 확인체계 8단계로 강화
전북도가 최근 타지역 사회복지 보조금 횡령 사태와 관련 도내 수급자들에 대한 보조금 지원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투명하고 효율적인 사회복지 보조금 집행을 위해 급여 체크시스템과 알람서비스 제도를 도입,시행키로 했다.

도가 이번에 도입키로 한 급여 체크시스템은 타지역 횡령 사례에서 드러난 시·군 담당자들의 급여 파일 생성시 임의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 기존 6단계로 구성돼 있던 급여지급 확인 체계를 8단계로 강화했다. 도는 읍·면·동에서 급여 대상자가 확정돼 시·군으로 송부 후 시·군에서 생성한 급여 대상자 파일을 읍·면·동으로 다시 보내 재확인 할 수 있는 절차를 신설키로 했다.

또한 도는 현재 급여 지급 불일치자가 발생할 경우 은행과 시·군간 유선상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돼 있는 것에 더해 서면으로 오류 사실을 시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도 추가시켰다.

이와 함께 도는 수급자 명의 이중 통장 개설로 인한 임의 인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급여를 지급하는 은행에서 대상자에게 문자알림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한편 도는 현재 도내 사회복지업무 수행 인력이 타시도에 비해 135명 가량 부족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사회복지직 정원 조정을 위해 용역을 실시, 결과가 나오면 해당 시·군별로 인력 확보를 권고해 나갈 방침이다.

남형진기자 hjna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