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전주농협 고향 주부모임이다. 이들은 15일 완산구 삼천동 비아마을에서 복숭아묘목 적뢰작업(꽃 솎아내는 일)과 농가주변 환경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고향 주부모임은 농촌인력감소와 고령화되어 가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직시하고 작은 도움이나마 실천하고자 지난 2003년부터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농심을 달래주고 있다.
고향주부모임과 봉사에 앞장서온 전주농협 이형숙 여성복지과장은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이 늘 자랑스럽다면서 작업 자체가 힘들기도 하지만 농촌 봉사에 앞장서온 회원들이 있기에 뿌듯하다”고 말하면서 주부모임 자랑에 여념이 없다.
전주 완산구 삼천동 비아마을에서 복숭아 과수원을 경영하고 있는 귀농가 유석찬씨는 “영농철 일손이 모자라 어려움이 많았는데 주부들이 방문해 일손을 지원받아 너무 고맘다”고 말했다.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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