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면 두길리 하두마을 주민들과 공무원 20여 명은 지난 13일 포크레인과 8톤 덤프 등 군 장비를 지원받아 화재로 전소된 잔재를 정리했으며, 설천면사무소에서는 이불과 쌀, 의류를 비롯해 취사도구와 세면도구 등 각종 구호물품과 지원금 30만원을 전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두마을 주민 김 모 씨는 “어렵게 사시는 분이 예기치 않게 큰일을 당해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주민들이 한마음이 돼서 치워주기라도 하니 마음이 놓인다”며, “할머니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았으면 좋겠고 화재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설천면사무소는 전 씨의 재기를 돕기위해 공동모금회 측에 재난재해복구비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사랑의 집고쳐주기와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성사업 등과 연계해 도배 및 장판, 옹벽 등을 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주= 임재훈기자 ljh9821@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