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설천면 공무원·주민 불에탄 독거노인집 도와
무주설천면 공무원·주민 불에탄 독거노인집 도와
  • 임재훈
  • 승인 2009.04.14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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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지난 8일 화재로 창고와 주택 일부가 소실되는 재산피해를 입은 설천면 전금예 씨(84세, 기초생활수급자)돕기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설천면 두길리 하두마을 주민들과 공무원 20여 명은 지난 13일 포크레인과 8톤 덤프 등 군 장비를 지원받아 화재로 전소된 잔재를 정리했으며, 설천면사무소에서는 이불과 쌀, 의류를 비롯해 취사도구와 세면도구 등 각종 구호물품과 지원금 30만원을 전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두마을 주민 김 모 씨는 “어렵게 사시는 분이 예기치 않게 큰일을 당해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주민들이 한마음이 돼서 치워주기라도 하니 마음이 놓인다”며, “할머니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았으면 좋겠고 화재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설천면사무소는 전 씨의 재기를 돕기위해 공동모금회 측에 재난재해복구비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사랑의 집고쳐주기와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성사업 등과 연계해 도배 및 장판, 옹벽 등을 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주= 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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