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보호관찰소, 상습 음주운전자 맞춤형 프로그램 호응
군산보호관찰소, 상습 음주운전자 맞춤형 프로그램 호응
  • 김장천
  • 승인 2009.04.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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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보호관찰소(소장 한양석)가 상습 음주운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보호관찰소는 법원에서 수강명령을 받은 상습 음주운전자 7명에 대해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9일까지 5주간 ‘나와 타인의 생명 존중, 음주운전 습관 교정으로!’라는 주제로 맞춤형 준법운전강의 수강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수강명령 프로그램은 음주운전 폐해, 운전예절 등 총 40시간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졌고, 이 가운데 ‘각종 운전 상황에 따른 역할극’이 수강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수강생들은 자신의 과거 나쁜 운전습관을 ‘여성운전자에게 큰소리 치기’, ‘초보운전자에 대한 위협운전’, ‘과속난폭운전’, ‘깜박이 없이 끼어들기’, ‘꼬리물기’, ‘전조등을 비추고 경적을 울리는 위협 운전’ 등으로 꼽고, 앞으로 자제키로 다짐했다.

이날 수강명령에 참석한 김모(55·음주운전)는 “과거 나쁜 운전습과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로 이뤄지지 않아 교육 받는데 한결 부드러웠다”고 말했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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