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산 자락 은빛향연 눈이 호사롭구나
어머니산 자락 은빛향연 눈이 호사롭구나
  • 조원영
  • 승인 2009.04.09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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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디션> 모악산 벚꽃 잔치 10일 개막
벚꽃이 만발한 모악산을 배경으로 제 2회 모악산 벚꽃잔치가 금산사 상가 옆 특설무대에서 오늘 개막식과 함께 12일까지 3일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모악산 명산 만들기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식행사를 비롯한 공연행사, 상설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총 2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 3일 동안 진행할 계획이며, 전북도민일보를 비롯한 모악산 명산만들기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모악산 명산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벚꽃잔치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금산면 청도리 2차선 도로에서 금산사 주차장에 이르는 도로에는 벚꽃들이 봄 기운을 듬뿍 먹고 활짝 피어 터널을 이루고 있고, 금산사 입구에서 경내에 이르는 도로와 금산사 경내의 벚꽃 또한 화사롭게 피어 있어 축제 기간 동안 금산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화사로운 봄꽃 향연과 함께 국보급 문화재와 보물 등을 보는 역사 탐방의 기회, 맛깔스런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등 오감만족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축제 주요프로그램

축제 첫날인 10일에는 모악산 연리지 가요제 예선전을 시작으로 식전행사가 펼쳐지며 오후에는 금산사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함께 리듬질주난타, 해외민속공연 등 생동감 있는 공연과 함께 김차동의 사회로 강진, 한서경,김양, 우연이,정정아, 채환,진성, 혜미 등 유명가수들의 개막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둘째 날인 토요일에는 벚꽃 축하공연이 인기 코미디언 메기병장 이상운씨와 JTV 서주영씨의 사회로 현숙, 박일준,소명, 문연주,류기진, 조성규,미녀와야수, 김혜정,박영일, 서정아 등 인기 가수를 초청 벚꽃 향연의 흥겨움을 고조시킬 계획이다.

셋째 날인 12일에는 국악경연대회를 시작으로 해외민속공연과 모악산연리지가요제 본선이 펼쳐지며 오후에는 비보이의 폐막 희나리 공연으로 3일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상설 체험 부대행사

이번 벚꽃잔치에서는 김제시정의 주요소식을 홍보하는 연리지 홍보관과 농특산물 전시 판매관, 지평선 한우 판매관을 운영하며 사랑의 가훈 써주기, 도자기, 천연 염색, 퀼트 체험행사와 전국 초·중·고 백일장 및 사생대회 등이 열린다.

또한, 서로 다른 나무의 가지가 이어져 한 몸이 되어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있는 연리지에서는 사랑의 소원지 쓰기, 사랑의 자물쇠 달기 등의 체험행사도 할 계획이다.

연리지는 한 나무가 죽어도 다른 나무에서 영양을 공급해 살아나도록 도와주는 귀하고 상서로운 것으로 여겨졌다.

두 몸이 한 몸이 된다고 하여 부부의 영원한 사랑을 비유하며, 자녀의 지극한 효성과 친구간의 돈독한 우정, 남녀 간의 아름다운 사랑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 곳 연리지에서 소원을 빌면 모든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어 부부나 연인들이 이곳을 찾아 두 손을 꼭 잡고 소원을 비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위생적이고 저렴하며 풍성한 먹거리와 고품질의 김제농산물

축제장에는 볼거리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먹을거리이다.

모악산 축제장 상설 매장에는 지평선 한우 판매장이 있어 즉석에서 먹을 수도 있고 사서 갈 수 있게 판매도 한다.

김제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 총체보리를 먹고 자란 한우여서 육질이 좋아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품질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농가들이 직거래를 하기 때문에 값 또한 저렴하다.

또한, 잡상인들의 의한 음식 판매가 아닌 금산사 주변 상인들이 자신들의 상가에서 판매하는 파전이며, 도토리묵, 더덕구이, 동동주, 산채비빔밥, 여기에 주인이 직접 만든 손맛 깃든 각종 밑반찬은 관광객들의 입맛 돋구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상인들은 벚꽃 축제를 위해 자체적으로 모임을 갖고 ‘위생적이면서도 맛좋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결의’를 하는 등 관광객 맞을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한다.

지금 금산사 주변뿐만 아니라 금산면 청도리 길가에는 길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벚꽃들이 활짝 피어 터널을 이루고 있고 금산사 주차장 일원에서는 각종 공연과 체험 행사가 어우러진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주말 가족들끼리 연인끼리 손에 손을 잡고 금산사를 찾아 봄의 향연에 푹 빠져보자.

김제=조원영기자cwy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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