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섭 전략산업과장은 8일 “예비타당성 신청을 연기한 것은 아토피클러스터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지정되기 위해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실시한 학술용역 만으로는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학술용역을 통해 아토피클러스터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이 검토됐으나 기획재정부가 요구하는 사업계획에 미흡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실행용역을 한번 더해 정부의 투자규모와 실제 사업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예비타당성 심사에서 한번 탈락하면 재심사에 통과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실제 심사에 올라온 사업이 40%밖에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군은 보건복지가족부 또는 환경부산하 연구기관에 아토피클러스터 사업 실행용역을 맡기는 것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장 과장은 “아토피클러스터 사업이 5개의 중앙부처와 관련이 있어 효과적인 사업계획 수립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면서 “중앙부처의 정책방향과 연계되는 사업이 되도록 용역을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아토피클러스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하는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국가사업으로 아토피클러스터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영선 군수는 조만간 환경부 이만희 장관과 실무자를 직접 만나 진안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토피클러스터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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