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공업용수 재활용
하수처리장 공업용수 재활용
  • 정준모
  • 승인 2009.04.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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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하수처리장에서 방류되는 공업용수가 재활용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물부족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산업단지 공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민간투자 제안사업을 통한 ‘하수처리수이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용수공급부족 해소 및 기업체 원가절감 등을 위해 환경부가 적정 방류수질을 확보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국비를 지원, 하수처리수를 공업 및 농업, 청소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강조하는 녹색성장 실천과도 맥이 같아 향후 사업성과 및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산의 경우 하루 20만톤 처리능력을 갖추고 하루평균 16만톤의 하수를 처리중인 소룡동 군산국가산단 소재 군산하수처리장이 사업대상이다.

실제로 군산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공업용수 수요량은 지난달 말 현재 12만8천톤으로 오는 2015년 15만여톤, 2020년 19만톤으로 예측돼 오는 2015년을 전후해 공업용수 공급이 현안으로 등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총 900억여원의 민간자본을 들여 하루 8만톤 규모의 하수처리장 재이용시설울 건설키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이 준공되면 기업들에게 저렴하고 양질의 용수 공급과 전천후 공업용수 공급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15~2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제안업체 선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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