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나무심어 산림자원 가꾼다
무주군 나무심어 산림자원 가꾼다
  • 임재훈
  • 승인 2009.04.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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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식목일을 기념해 무주군은 지난 3일 적상면 치목마을 주변에 단풍나무 400주를 심었다.

홍낙표 무주군수를 비롯, 이대석 군의회의장 및 의원, 박내순 무주교육장, 강동원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장, 권영철 산림조합장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등과 공무원 및 주민 3백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행사는 나무심기를 비롯해 읍면별 산불예방홍보 활동이 병행 실시됐다.

홍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나무를 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산불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청명 · 한식일을 전후해 산불발생률이 높고 산불의 44.6%가 논 · 밭두렁 소각에 의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을 계도하고 예방활동을 펼치는데 행정력을 모으자”고 말했다.

또한 “산불발생마을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적용해 군 지원사업 등에서 배제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산불예방은 주민들이 조심하고 동참해줄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기회를 통해 확실히 인지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마을 1담당 일제 출장을 통해 이날 대대적인 산불예방 홍보활동에 나섰던 군 공무원들은 주민들에게 산불예방에 관한 리플릿을 배부하고 산불조심 리본을 달아줬다.

특히, 산림인접지역에 논, 밭을 소유하고 있는 주민들을 방문해 논 · 밭두렁 및 영농쓰레기를 소각하지 않겠다는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봄철 산불방지 총력 대응기간’인 다음달 8일까지 군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풀가동하고 산불방지 마을 방송을 실시하는 한편, 주요 등산로와 톨게이트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지속적인 산불예방홍보 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무주군은 올 봄에만 8억 2천 4백 여 만원을 투입, 총 60만 주의 나무를 심는 등 대대적인 조림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이날 나무심기행사를 벌였던 치목마을은 단풍을 테마로 정해 인근 적상산에 대규모로 식재한다는 방침이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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