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공원사무소 직원들의 교육 및 인솔 하에 출입이 가능한 탐방가이드제를 운영(평일 6회, 공휴일 12회)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통제는 봄철 덕유산의 마루금 지역 탐방객이 밀집하는 구간에 멸종위기종 및 특산종의 번식·개화기의 서식처를 보전하고, 봄철 탐방객에 의한 무분별한 산나물 불법채취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된다.
설천봉-향적봉 구간은 덕유멋조롱박딱정벌레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 구상나무, 은판나비 등 특산종이 다수 서식·분포하는 곳으로 봄철 번식 및 개화시기에 탐방객 과밀에 따른 심각한 서식처 훼손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통제기간 중 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위법행위 발생시 효율적인 단속(무단입산시 과태료 50만원)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이 시기는 봄철 조류, 곤충 등 야생동물의 번식기로 무분별한 탐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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