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선 신임 전북지방경찰청장
이동선 신임 전북지방경찰청장
  • 김민수
  • 승인 2009.03.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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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 맞춤형 치안서비스로 안전한 전북만든다"
지난 12일 제21대 전북지방경찰청 수장으로 이동선 청장이 취임했다.

전북이 고향인 이 청장은 “불법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는 무관용 원칙을 세우는 한편 전북도 특성에 맞는 사랑받는 경찰이 되도록 하겠다.”며 고향에서의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에 본보 한성천 사회부장이 이 청장을 만나 향후 업무방침 등을 들었다.



-고향인 전북도에 경찰로서는 첫 근무인 줄 압니다. 고향에서의 치안 책임자로 오게 된 소감은?

▲ 맛과 멋의 예향이자, 제 고향인 전라북도의 치안 수장으로 부임하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186만 전북 도민에게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여, 우리 고장 발전에 이바지해야 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전북도는 전형적인 농도입니다. 농도 전북의 민생치안을 위한 역점 방안은?

▲ 본인이 태어난 곳과 성장과정을 거친 곳이 농촌지역입니다. 따라서 농도 지역 치안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 년간 땀 흘려 농사지은 농·축산물을 도난당한 농민을 생각할 때 마음이 매우 아픕니다.

앞으로 전북경찰에서는 농촌지역에 맞는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외근활동시 농촌지역 마을이장 등 주민들을 수시로 접촉하여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하면서 그 지역의 주요 목지점에 경찰관을 배치, 농·축산물 도난을 예방하고 발생시에는 검거하는 체계를 확립하겠으며, 또한 지역별로 구축되어 있고, 그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자율방범대(266개대 6천823명) 등 협력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로 합동순찰 근무도 병행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을단위 단체 관광·경조사 참석 등 외출시에는 예약순찰 신청을 받아 마을의 방범진단, 거점배치, 순찰근무 배가 등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에 49개 마을에서 예약순찰 신청을 받아 실시하였는데, 주민들의 호평을 받은 바도 있으며, 아울러 농촌지역에도 과학치안을 도입하여 방범용 CCTV를 주요 경계지점에 설치하였고, 향후 추가설치를 위해 주민들 공청회와 자치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겠습니다. 현재 190개소에 330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고 올 상반기에는 41개소에 72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입니다.



-전북도 특히, 전주의 교통이 타지역에 비해 위험하고 다니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추진방향은?

▲ 교통사고 감소 추진과 원활한 소통을 통한 ‘안전한 전북 만들기’를 위한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전북경찰은 교통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통하여 노인보행자 및 어린이 등 교통 약자를 위한 교통안전시설 개선으로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다음으로, 과거 대로에서의 무차별적 음주운전 단속을 지양하고, 실적위주의 불합리한 단속방식을 사고요인행위 위주의 선별 단속으로 개선하여 도민의 공감을 받는 교통사고 예방 맞춤형 단속활동을 전개하여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에 집중할 것입니다. 또한, 경미한 법규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계도 및 홍보 위주의 교통행정으로 실적위주의 불합리한 단속으로 인한 서민의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는 서민 친화적 교통정책을 펼칠 것입니다.

세계적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지금 우리 경찰도 도민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교통관리’를 추진, 재래시장 주변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하여 지역 및 시간대에 맞는 탄력적이고 합리적인 신호체계로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법질서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은?

▲ 각종 집회시위에 대하여 사전에 집회 주최 측과 준법집회 협정(MOU)을 체결하여 준법집회를 유도하고 평화적인 집회시위는 최대한 보장하되, 불법집회시위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 경미한 불법행위라도 반드시 사법처리하여 법질서를 확립하겠습니다.



-생계형 범죄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우리 경찰은 생계형법죄 예방을 위하여 풀뿌리 치안활동 전개를 위해 정성을 다해 맡은 시간·지역·임무를 책임진다는 근무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위험하고 의심스러운 곳을 잘 살피는 도보순찰 활동을 강화하여 주변 사물 등을 치안 관점에서 파악, 생계침해 범죄예방에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특색에 맞는 맞춤형 치안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또한, 도시지역에서는 아파트, 원룸 촌에 대한 방범활동 강화를 위해 주기적 방범진단과 상설중대의 거점배치 및 집중순찰 활동을 실시하고, 농촌지역은 농축산물 도난 예방을 위한 지역별 특색에 맞는 목 배치 근무로 예방을 먼저 하고, 발생시엔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하겠습니다.

아울러 마을단위 단체 관광·경조사 참석 등 외출시에는 예약순찰 신청을 받아 마을의 방범진단, 거점배치, 순찰 근무 배가 등 예방활동에 주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전북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고향인 전라북도의 치안의 수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이상, 긍지와 열정을 가지고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전북경찰이 도민 모두의 다정한 이웃이 되어 도민 모두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부단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프로필> 이동선 청장

△ 완주가 고향인 이동선(56) 청장은 전주 해성고, 전북대 법학과, 연세대학교 대학원 공안행정학과 경찰행정(석사) 출신.

△ 지난 1981년 12월 24일 경찰 특차간부 2기로 경찰에 입문

△ 2000년 경기 수사과장, 광주·군포서장 2002년 11월 경찰청 형사과장, 2004년 1월 서울 종로서장, 2005년 1월 서울 22경찰경호대장, 2006년 2월 경기청 1부장, 2006년 12월 경찰청 홍보관리관·대변인, 2008년 3월 경찰청 보안국장, 2008년 3월 치안감 임명.

정리=김민수기자 leo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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