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익산- 군산지청 통폐합 보류 결정
노동부 익산- 군산지청 통폐합 보류 결정
  • 김한진
  • 승인 2009.03.24 19: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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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던 노동부 광주지방노동청 익산지청과 군산지청의 통합이 보류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노총 익산시지부 등이 익산지청 앞에서 반대 시민궐기대회를 마친 뒤인 오후 4시경 노동부가 통합보류 사실을 익산지역 관계자들에게 통보함으로써 알려졌다.

익산시에 따르면 노동부는 24일 오후 전화통지를 통해 “익산과 군산지청의 통합은 지역민 정서와 양 지역의 규모에 비춰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친 끝에 통합대상에서 보류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통보했다는 것.

이와 함께 정종수 노동부 차관은 조배숙·이춘석 국회의원(익산 갑)에게도 전화통화를 통해 통합대상 보류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양 지역 관계자들과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통폐합문제는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지만 전면 백지화가 아닌 보류라는 점에서 재연의 불씨를 안고 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이 뒤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한국노총 익산시지부는 24일 노동부 익산지청 앞에서 노조원 등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궐기대회를 갖고 강력한 통합 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익산시민의 여론을 무시한 채 추진하는 익산지청과 군산지청의 통합은 즉각 취소되어야 한다며 통합안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익산=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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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수 2009-03-25 11:31:00
노동부 익산-군산지청통폐보류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