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숫물 안심하고 맘껏 드세요"
"약숫물 안심하고 맘껏 드세요"
  • 우기홍
  • 승인 2009.03.24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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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지역에 약수 내의 미네랄 성분 등의 소실이 없는 자외선 소독기를 설치한 약수터가 있어 화제다.

순창군 풍산면 대가리에 있는 ‘대가 약수터‘가 바로 그곳.

한때 향가약수터로도 불리던 이곳은 지난 20여년전부터 깨끗하고 물맛이 좋아 지역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어 군은 2001년 약수터로 지정했다.

특히 이곳 약수는 일반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도 1개월여 동안 물이끼가 발생하지 않아 인근 광주광역시 주민들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곳 약수에 음용 기준을 초과한 대장균 등이 발생해 음용수(생수)로 사용할 때 설사 유발 및 질병 등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약수터로서 기능을 상실한 것.

이에 군에서는 2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네랄 성분 등의 소실이 없는 자외선 소독기를 약수터에 설치하고 주변경관까지 말끔히 정비했다.

또한, 전북보건환경연구원 등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대장균 등 세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생수로 이용하는데 현재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다.

양종호 군 위생담당은 "수량이 부족하지만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군민들에게 안전한 약수를 공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창=우기홍기자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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