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 그리고 판소리의 고장이며 사랑을 다짐하는 춘향, 우애와 생명존중의 흥부정신을 간직하고 살기 좋은 전통문화의 도시 남원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24일 취임한 나유인(52) 신임 남원경찰서장의 일성이다.

나 서장은 “시민이 감동하는 치안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법과 원칙에 의한 국민생활 보호 그리고 전문적 지식 습득과 동료간 상호 화합하는 조직 만들기에 앞장서는 서장이 되겠다’고 남원경찰의 운영방침을 밝혔다.

특히 나 서장은 “경제위기 속에서 범죄 또한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무동기형. 충동성 범죄와 경제적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고 첨단, 기동성 범죄가 치안활동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어려운 치안환경속에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 지혜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각자 맡겨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자”고 제시했다.

전주가 고향인 나유인 서장은 간부후보 31기로 83년 경찰에 입문, 2003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부안서장, 완주서장, 전북청 청문감사관, 완산서장, 전북청 정보과장 등을 역임하는 등 경찰행정업무 수행과 범죄예방활동 등 지휘관으 갖출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