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관내 농기계 보유량은 농가당 2.1대로 보급이 많이 확대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기계 수리점이 멀거나 고장 등으로 농가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군은 관내 읍·면과 오지마을 등 202개 마을을 대상으로 순회수리봉사에 나서며 순회 수리시 농기계당 1만원 이하의 부품비는 무상 지원하고 수리비는 전액 무료로 실시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또한 자가 정비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정비교육을 실시해 농기계의 이용률을 높이고 농사일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순회수리와 병행하여 경운기, 이앙기, 방제기, 살포기 등 농작업 시기별로 많이 사용되는 농기계의 점검과 사용요령 교육을 실시하여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영농철 교통안전교육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고가의 농기계는 적절한 정비·점검 여부에 따라 농기계 수명을 3~4년 이상 연장시킬 수 있다”며 “겨울 동안 보관 중이던 농기계는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정비·점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 농기계 순회수리반은 지난해 359개 마을을 방문해 807대의 농기계를 수리했으며 353종의 농기계 1천100점에 대해서는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주는 등 서비스를 펼쳤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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