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산업재해율 소폭 감소
도내 산업재해율 소폭 감소
  • 김완수
  • 승인 2009.03.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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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지역 산업재해율은 소폭 줄어든 반면 산업재해자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안전보건관리공단 전북지도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산업재해율은 0.86%로 2007년도 0.88%보다 0.02%P가 줄어들었으며, 이중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수는 84명으로 전년대비(75명)에 비해 9명이 늘어났다.

또 산업재해자수는 총 3천630명으로 전년대비(3천256명)에 비해 374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재해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재해자수 및 사망자수가 증가한 것은 전북지역 근로자수가 2007년도 36만8천390명에 비해 지난해에는 42만1천208명으로 무려 5만2천818명이 증가했고, 5만4천664개 총 사업장 중 50인 미만 영세 소규모사업장의 수가 5만3천468개소로 전체 사업장의 97.8%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종별 재해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제조업에서 1천332명이 발생하여 전체 재해의 약 36.7%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건설업 984명(27.1%), 기타의 사업 936명(2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중소영세사업장에서 전체 산업재해의 77.9%인 2천847명이 발생했다. 특히 5인 미만 영세업체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수는 1천160명으로 전체 재해의 32%를 차지했다.

형태별로는 협착(감김·끼임), 추락, 전도 3대 다발재해 건수가 1천810건으로 전체 재해의 약 50%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지도원 관계자는 “지난해 재해발생 취약구조상 재해자수와 사망자수가 다소 증가했다”면서 “올해에는 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 철저한 관리와 함께 재해 예방에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완수기자 kim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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